Sally's 캘거리 생활

캘거리 생활 -아르바이트2-

actperfectly 2009. 4. 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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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5-29에 작성된 글입니다.

그때 당시는 상당히 적나라하게 썼던 글인데..

누군가 피해를 볼까봐.. 많이 순화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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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실로 오래간만에 캘거리 생활을 쓴다..  4개월만에 글을 쓰다니..ㅠ.ㅠ..

 

 물론 여행, 태권도 등에는 글을 종종 남겼지만..  컴텨가 고장나서 이기도 하고

 

 게을러서 이기도 하고.. ㅋㅋ     어쨰든.. 

 

  최근에 다시 알바를 다시 잡았다. 학교를 9월에나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 최근에

 

 여유가 많았다. 학교 다닐때는 죽는둥 사는둥 공부하느라 정신이 좀 없었는데..

 

 놀다보니 이게 체질인듯..ㅋㅋ

 

 먼저 오전, 오후시간엔 학국 식당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캘거리 다운타운에 있는 차이나 타운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라고 되었는데.. 작아서
잘 보이진 않는군..  *층에 있는 *** 전문점인데..
캘거리시에선 나름 유명하다고 한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인이 경영하지만 한식은 안파니 한국인들은 없다.
 
여기서 주방보조.. 시간당 9불을 받는다. (한국 최소 시급이 3400원
캘거리 최소 시급이 8.4불(8400원) 정도니 한국보다 소득수준은

2.5배정도 높다고 보면 되겠다.(2008년 당시)

 

 
다시 알바얘기로 돌아가서..  말이 주방보조지.. 모든일을 다한다..
화장실 청소, 정리, Sidedish 만들기, 설걷이, 음식준비..등등..
무척이나 힘들다.. 점심 설걷이를 거의 끝날때쯤이면..
서있기 힘들 정도..(약간 과장하자면..ㅋㅋ)
 
근데.. 문제는...  힘든거야 문제가 없는데..  한국주인들이 문제다..
가게가 유명하고.. 손님들도 다운타운에 일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점심값으로 평균 20불(2만원)이상을 먹는다... 이정도면 대게
팁이 1인당 2천원에서 3천원 정도 나오는데..
하루에 총 팁이 최소한 15만원은 나오는 가게다..
그러면 서빙보는 사람들과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나눠갖게 되었다. 주인이 갖는것은 불법이다!!
 
근데.. 여기는 주인이 모두 가져간다...헐..ㅠ.ㅠ...

나도 학생신분에 불법노동자라 신고도 못하고...

 

(2007년 당시 일을 시작할때 주인이 팁을 가져가는 것을 

알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자리가 급했거든요..

그러니 사실 크게 할말이 없는 상황일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막상 일을 하니 화가나서 일을 못하겠더군요..) 

 
얘길 들어보니.. 몇몇 다른 한국가계도 이런일이 있다고 한다..
정말 정당하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같이 사기꾼으로 오해받는다.
 
일할수록 짜증이 나서 관두기로 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 이지만.. 어쩔수가 없다. 하루에 나한테 오는 팁이 최소 1만5천원
은 될텐데... 한달 20일 일하니.. 30만원 가까이를 못받는다고
생각하니..  속이 터진다.
 
그냥 피자집에서 일하는 시간을 더욱 늘이기로 했다.
이런걸 보면 아직 몇몇 한국사람들이 의식이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몸은 선진국에 왔지만 정신은 아직 못따라 오는거다.
 
나도 신앙인으로서 당당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저런 자리에서도
욕심 내지 않고 정당하게 운영할수 있을까?  

내 자신에게 묻는다. 아마 할수 있을거 같다...^^;;

 

(알바생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주인들이 팁을 가져간다든지..

부당한 대우가 종종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유학생들의

경우는요.. 그래서 팁으로 유학생 신분으로 알바를 할때는

캘거리에 친척이 이민자나 시민권자로 있다든지 하면

너무 함부로는 못한다고 하더군요..-신고의 가능성이 있거든요..-) 

 
 
다운타운에 있는 TD스쿼에 뒤에있는 철로되어있는 꽃(?)이다.
얘길 들어보니..  건물을 높이 지으면서 혹시 붕괴될까봐..
안전을 위해 만든 철근 구조물이라고 한다. 나름 명물처럼
자리잡은 곳이다.
 
 
집앞에서 크게 열린 Garage Sale
대게 집에서 쓰던 물건을 가져와서 판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좋은 물건을 아주 헐값에 살수 있다. 여기에서 여름
물건을 아주 대량으로 구입했다. 애기보는 DVD같은 경우도
1-2불에 거의 구입했다. 덕분에 진형이가 잘보고 있다.
 
대게 집에서 개인적으로 할때가 많은데 이날 오랜만에 대규모(?)
로 열렸다. 아마 우리가 캘거리에 봄에 왔다면 거의 대부분의
물건을 중고지만 가라지 세일에서 샀을거 같다.
우리는 가을..겨울 초입에 캘거리에 와서 이런 가라지 세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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