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LPN 되기-3,4학기&졸업이후

졸업이후 2 - 각종 일터의 장단점.

actperfectly 2011. 7. 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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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글에 이어서 씁니다.

 

요즘 인터넷을 보니 캐나다에서 간호사나 준간호사로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는거 같더군요. 예전엔 정말 없었는데..^^;;  일단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학교졸업후 각각의 일자리에서 장단점을 대략 말씀을 드릴려고 합니다.

 

 hospital, nursing home, home care, retirement residence, assistance living, school, doctor office..==>> 최근 모임에서 동창들이 있다던 곳인데요. 그리 많이 모인것도 아닌데 다양하게 일하죠?

 

* 먼저 대표적으로 Hospitla입니다. 캘거리에 대략 4군대의 대형 종합병원이 있구요 남쪽에 종합병원이 또 건축중에 있습니다. 병원에는 거의 100% 간호사들이 유니온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부분 설명이 좀 복잡한데요. 유니온에 가입된 각각의 유닛에 빈자리가 난다면 일단 유니온에 가입된 간호사들에게 그 빈자리에 지원할 우선권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할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병원에서 일하면 일단 거의 캐주얼로 가서 점차 파트타임 풀타임으로 갑니다. 그 빈자리에 유니온 멤버중에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면 외부로 공개되어 공채를 하게 되죠.

 

병원의 장점 : 거의 모든 체계가 컴퓨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편해집니다. 그리고 유닛에 따라 다르지만 학교에서 배운 여러가지를 가장 많이 써먹는 장소이기도 하구요. 의사와도 컴퓨터를 통해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끔찍한 의사들의 라이팅(정말 이상하게 쓰는 인간들 많습니다.)에서 해방될수 있습니다. RN과 LPN이 거의 동등한 입장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병원의 단점 : 유닛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환자들이 자주 바뀐다는것. 병원 주차비. 자주 변하는 일시간(오전, 오후, 밤)- 이것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죠.

 

 

 

* Nursing home - 세계적으로 실버산업이 팽창하고 있죠. 캐니다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십-수백개의 널싱홈이 캘거리에 있구요. 가장 많은 일자릴 제공하는 시설중에 하나입니다. 시설에 따라서 유니온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도 아닌경우도 많습니다. 유니온이 없다고 해서 큰차이는 없습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때 방패막이 되어줄수 있지만 그런 경우가 흔한 경우도 아니니.. 유니온의 존재를 느낄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널싱홈 장점 : 환자들이 집으로 삼고 살기때문에 환자들이 익숙해지면 아주 편하게 일할수 있습니다. 시설에 따라 오전이면 오전, 오후근무를 계속할수 있게 됩니다. 심리적으로 안정적으로 근무 할수 있습니다. 대부분 무료 주차, 위치들이 시내에는 있지 않으니 도로막힘등.. 상대적으로 쾌적한 환경일수 있습니다. 준간호사가 조무사들을 지희하는 팀리더로 일할수 있습니다.

 

널실홈 단점 : 상대적으로 환자들이 변하질 않으니 지겨워 질수도 있습니다. RN과 LPN의 관계가 상하관계입니다. 노인들과 일하니 못된 사람들도 있고 말이 안통해서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시스템이 컴퓨터화가 되어 있지않아 다른 간호사들의 '라이팅'을 읽을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의사들의 라이팅은 거의 암호 해독 수준입니다. 팀리더로 일하는게 부담스러울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책임이 커집니다.

 

 

사진은 제가 일했었던 곳입니다. 마침 옆으로 지나갈 일이 있었는데 기념으로 한방 찍었지요.

 

* Retirement home and Assistance living - 이런 시설 같은 경우는 호칭이 여러가지라 대략이렇게 쓰겠습니다. 두 시설도 차이점은 있으나 대체로 비슷한 느낌이기에 한꺼번에 설명을 하지요. 먼저 retirement home은 한국의 실버타운 같은 곳입니다. 몸이 정상적이거나 건강한 사람이 많구요. 어느정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구요. assistance living 같은 곳은 retirement home 과 널싱홈의 중간입니다. 어느정도 아픈 사람들이 많지만 널실홈에 갈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이죠. 대략 100명당 시설에 1-2명의 간호사가 일하게 됩니다.  널싱도 있지만 여러 잡다한 일들에 많이 관여하게 됩니다. 환자가족과 대면할 일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습니다.

 

두시설 장점 : 위치는 널실홈들과 비슷하게 시내 외곽에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쾌적하구요. 고급호텔 느낌의 일터도 많습니다. 일하는 양도 시설에 따라 다른 곳보다 적을수 있습니다. 널싱홈처럼 수년씩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적응될 수록 일하기가 편해집니다. 거주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구요. 대게 조무사들을 관리도 하는 팀리더로 일하게 됩니다.

 

두시설 단점 : 학교에서 배운 여러 기술이나 지식들을 많이 못쓰게될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의학적으로 도움이 많이 필요하기 보단 현상유지를 하는 곳이니까요. 대체로 큰 건물에 소수의 간호사들이 일하게 됩니다. 책임이 크게느껴질 수 있습니다.

 

 

* Doctor office - 일반적으로 워킹 클리닉이나 스페셜 리스트 등등 개인 개입의 사무실에서 일하게 됩니다. 간호사들이 사무업무도 같이 보니 널싱보단 사무업무에 상대적으로 집중하게 되구요. 전화업무가 무척 많습니다.

 

사무실 장점 : 가장 최고의 장점은 월요일-금요일 8-4시 혹은 9-5시 근무합니다. 주말과 모든휴일은 다 쉽니다. 쉬프트의 변화없이 안정적인 근무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오피스에서 근무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특히 자식들이 있는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 그렇습니다. 의학적 책임이 크지 않으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사무실 단점 : 대체적으로 급여가 다른 시설보다 적습니다. 대부분 다른 시설은 거의 동일합니다. 경력에 따라 그리고 저녁, 밤근무에 추가 수당이 있습니다. 사무실엔 추가 수당이 없고 시간급여도 낮으니 상대적으로 더 급여가 적게 느껴집니다.

 

 

* Homecare - 예전에 제가 실습 나간 포스팅에도 소개해드린바가 있습니다. 대부분 환자들의 집을 방문해서 필요한 치료나 주사, 상담등등을 합니다. 때에 따라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집안 정리도 하기도 하죠. 사실 홈케어도 분야가 넓어서 간단히 설명하기가 애매하네요. 그리고 홈케어도 급하게 간호사가 필요한 시설에 간호사를 보내는 업무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Agency 간호사라고 해서 급한 '빵꾸'를 때우는 역할도 하죠.(대략적인 설명입니다.)

 

홈케어 장점 - 슈퍼바이저 없이 일하니 자유롭고 남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일하는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유류비를 지원해줘서 급여가 다른 시설보다 높아보입니다. 다른 시설에 보내진다고 하면 고정적으로 일하던 사람이 아니기에 제한된 일만하게 됩니다. 그만큼 책임이 없고 쉬운일을 시킵니다. 그리고 급여는 같으니 부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홈케어 단점 - 사무실이 아닌 계속 이동해야 하니 그 생활이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상에 영향을 받아서 근무환경이 힘들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을 다니는 간호사의 경우 매일 일하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낯설고 그만큼 사고칠 확률도 높아집니다.

 

 

한꺼번에 여러 시설들을 쓰려고 하니 다 생각나질 않네요. 그리고 제 생각을 중심으로 쓰다보니 실제로는 다를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쓴글이구요. 일반적으로 병원과 널실홈을 주로 생각하는 것에서 좀더 이해를 돕고자 썼습니다. 이 글은 제가 생각이 날때마다 업뎃을 해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도 올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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