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준간호사(LPN)되기!! 3학기 -1-
3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0^
이미 2주 이상이 되었군요...사실 글을 보시는 분들이 생기니 학기가 시작하면서 부터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게 생깁니다.
그래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군요..^^;; 정말 시간이 없다기 보다는 마음에 여유가 없습니다. 지난 2학기때 너무 힘들게 통과하고 마음도 괴로웠던 관계로 주중에 알바하던 것을 시간을 줄여서 주말에만 일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 2학기 때보단 마음이 가볍군요..ㅎㅎ
2학기와 3학기가 가장크게 다른 것은 지난 학기까지는 Long term care 즉, 우리말로는 장기환자들을 돌보는 것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실습하는데요. 3학기는 Acute care 단기 환자들을 돌봅니다. 응급실도 포함되는 의미입니다. 그러다 보니 3학기 때는 배우는 것도 많고 과정자체가 빠르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3학기 2주차 때 쓴 글입니다.
지금은 3학기 5주차입니다. 3학기를 특이하게 3단계로 나눠있는거 같습니다. 2학기 까지는 이론수업 후에 마지막으로 실습을 나갔는데요. 이번엔 이론, 실습, 다시 이론으로 합니다.
오늘은 실습 나가기 2틀 전입니다. 내일은 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시험을 본후에 이틀 뒤엔 실습을 갑니다. 저는 Foothill hospital로 실습을 갑니다. 저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막연한 두려움이 있군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3학기는 배우는 과정이 좀 빠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가까스로 Lab수업을 가까스로 통과했습니다. 매번 그러다 보니 ‘뭘 매번 가까스로 통과하냐?’ 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은데요.
이번엔 중간에 F맞은 시험도 있고 마지막 시나리오 시험엔 9개의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시험직전에 제비 뽑기로 한 개씩 가지고 시험장에 가지요. 마지막 준비하는 15분간 긴장이 극에 달합니다. 근데 이번에 운좋겠도 그 전날 집사람과 밤늦게 까지 연습한 시나리오가 걸리더군요..^^
나름 편안하게 시험을 봤는데요. 너무 편하게 해서 그런지
제한 시간에 시험을 못끝내고 말았습니다…ㅠ.ㅠ…
이번엔 정말 힘들겠다 싶었는데… 다행이 그전에 봤던 시험들이 또 점수를 올려줬군요…
역시 숙제 하나 퀴즈 하나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한국분들은 100% 통과 했습니다. 역시 대단한 민족입니다..ㅎㅎ
제가 했던 시나리오를 보시면요.
Alison Johnson
Alison Johnson developed sudden onset of respiratory distress & arrest related to her severe Asthma; resulting in the need for a Tracheotomy. She has a cough productive of phlegm. Julie is not able to verbalize at this time but writes to communicate, her pain is currently 3/10 and she is very angry at everyone. Because she can not get up and walk she also has a catheter in place. She has a Saline Loc insitu in her right hand and IV normal saline at 100 ml/hr in her left hand. It is now 9 AM.
Dr’s Orders: Alison Johnson Change Trach Dressing Daily Flush Saline Loc IV Normal Saline @ 100mls/hr via Baxter pump Record intake and output q shift Combivent 125 mEq via nebulizer Q4h prn O2 via Trach Cradle @ 4 L /min |
복잡해 보이지만 나중에 과정을 배우시면 그나마 쉬운 시나리오입니다.
늘 나름 쉬운게 걸리지만 그닥 잘하질 못해서 아쉬움을 남기는 군요.
역시 이번에도 하늘이 도우사 통과를 했습니다..^^
3학기 이론과 실습 수업은 다른 학기와는 달리 거의 일치합니다. 지난 학기때는
이론과 실습이 따로 놀때도 있었는데요. 이번에 거의 일치하는 어떤 면에선
수업하기가 수월합니다. 다만 실습 수업때 배우는 양이 갑자기 많이 지니 힘들지만요.
역시나 실습수업엔 매주 1회씩 테스트를 합니다. 여기서 망쳐 놓으면 기말 시나리오
시험 때 부담 100배가 됩니다. 그러고 보면 실습수업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참 많은거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들 스트레스를 받지요..ㅎㅎ
그리고 이론 수업때 선생님은 여자분인데 실력이 아주 좋습니다. 경력도 오래 됐구요.
근데 말할 때 안쉬고 말을 계속 이어하는 스타일 이여서 첨엔 알아 듣기가 좀 힘들더군요..
적응 되도 여전히 힘듧니다… 방명록에도 영어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저도 3학기 수업하면서도 ‘영어 공부좀 해야겠다.. 웰케 못알아 듣겠냐??’
란 생각을 수없이 했습니다. 영어는 참 넘기 힘든 벽인거 같습니다.
첫 글을 오리는게 너무 늦긴 했네요. 벌써 실습 직전이니…
이번엔 일반 병원으로 가니 걱정도 많이 되는군요. 너무 바빠지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시간되는 대로 실습에 대한 글도 올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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