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LPN 되기-3,4학기&졸업이후

캐나다 준간호사(LPN)되기!! 3학기 -6- 실습3

actperfectly 2010. 4. 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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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3.

 

되도록 빨리 글을 써야지생각했지만.. 역시 생각대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네요. 늑장 늑장을 부리며 실습 3번 글을 씁니다.

 

실습중에 만나는 환자들 중에는 손이 거이 안가는 사람이 있구요. 시간때 마다 약만 주면 되는 환자, 어떤 환자는 전염성 때문에 격리되어 있고 게다가 NG tube, Peg tube등등.. 복잡한 환자등이 있습니다.  실습을 위해선 때론 복잡한 환자를 맞아야 할때도 있구요. 그냥 좀 편하게 가고 싶을 때는 쉬운 환자를 맞기도 하구요. 어떤 환자는 성격이 고약해서 간호사들도 피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쓰는 영어가 이상하다고 막말하기도 합니다…^^;; 

 

실습오기 전에 1학기부터 3학기까지 배운 실습을 총 복습하고 오는게 무척 도움이 됩니다. 사실 꼭 복습하고 와야 합니다. 실제로 그동안 배운 모든 실습을 쓰게 되는데요. 어떤 선생은 100% 교과서대로 실습을 요구하고 실습중에 환자앞에서 모든 과정을 설명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정말 식은땀이 흐릅니다. 랩수업을 통해 수많은 시험을 통과했지만….  이런 경우엔 많이 어렵더라구요  기술 펼치랴, 영어 쓰랴…, 실제 환자도 쳐다보고.. 어떨 땐 환자 가족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봅니다ㅋㅋ  환자 가족들도 손을 덜덜 떠는거 보면서 웃기겠죠…^^;;

 

한번 스킬스고 나면 온몸이 흠뻑 땀에 젖을 때도 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구요….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한번은 환자 명단을 보니 한국분이 입원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인사도 하고 다음날 이 환자 맞겠다고 선생님한테 얘기해서 환자로 맞았죠..^^  물론 한국사람이라고 말은 안했죠ㅎㅎ

 

그분도 한국사람 만나서 한국말로 대화하니 좀 기분이 좋았던거 같구요…. 저도 병원에서 환자와 100% 이해하는 대화를 하는 기쁨을 조금 누렸습니다..^^;;

 

사실 학생입장에선 환자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라고 요구 받는데요. 그분과 대화를 한참 하고 있었는데사실 수다를 떨고 있었죠블라 블라 하고 있었죠....^^ 선생이 멀리서 보더니… “Good Job!!” 하더군요..  환자랑 대화를 잘하는거 같다고 하면서ㅋㅋ  힘받아서 더 수다를 떨었죠ㅎㅎ

 

총 실습 기간동안 전체 모임이 3번 있었는데요첫 모임때는 큰교실이 부족해서 1, 2조로 나눠서 모임을 하는데요. 2번째 모임때는 한교실에 다 모여도 자리가 부족하지 않구요. 3번째 모일때는 자리가 남더군요…(그렇다고 통과율이 50% 안되는건 아니구요.. 제 생각엔 70-80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언어에 문제가 전혀 없는 백인 애들도 꽤 여럿이 떨어지는걸 봐서는 쉽지 않는 코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실습 마지막날에 찍은 시진임다. 이번 선생님은 A++++ 였습니다. 너무 착해서 속으론...'믿지말자!! 분명 변할거야... 이렇게 좋을수가 있나?!' 했지만... 정말 마지막 날까지 너무나 잘해 줬습니다. 이런사람도 세상에 있구나 싶더군요.. 다들 너무 고마워 하면서 실습의 대미를 장식했죠. 사실 저도 여려명 실수를 하는걸 봤는데요. 큰실수였는데... 다른 선생같으면 바로 Fail시킬수도 있는건데...  넘어가더군요..^^

 

어째든이번엔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통과를 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다른 선생들과 갔다면 결과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실수도 많았구요.. 여전히 모르는게 많더군요..  꾸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마직막날 쫑파티겸 찾은 보스턴 피자, 사실 이런덴 첨왔네요.

한국에서도 이런덴 못다녀 봤고... 캘거리에서도 그렇구요..

나름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좋으면 나중에 집사람이랑

애들이랑 같이 와야쥐...^^

 

 

역쉬...입맛과 가격이 맘에 들지 않는....

그래도 언제 한번 가족 데리고 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직막엔 선생은 병원에서 높은 사람들과 인터뷰로 2시간이나 지각하는 바람에 우리끼리 열심히

수다를 떨다가 끝났습니다. 2시간을 기다려 선물증정식후 다들 집으로 고고씽!!

아쉬운 마무리로 3학기 실습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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