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가 만4살이 되어서 유치원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캐나다 오기전부터 2년제 컬리지를 풀타임으로 다니면 교육비가 면제라는 것을 알았기에
걱정을 안했는데...
사실 걱정되는건 아이가 집에서 우리말만 썼기 때문에 아이가 받을 문화 충격이
더 걱정되었습니다. 영어를 가르쳤다고는 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죠.
요즘은 프리스쿨이나 유치원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등록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캘거리 스쿨보드 싸이트 http://www.cbe.ab.ca/programs/prog-kinder.asp
아직 이민자나 시민권자가 아니여서 학생 비자나 워킹 비자가 필요합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아이들 먼저 등록하면 입학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학생임을 증명하기 위해 학생비자, 등록금 영수증, 재학증명서(과, 공부기간 등이 필요합니다.),,
아이와 관계 증명서, 아이 여권, 주소 확인(정부문서..등등) 가 필요하더군요...
캐나다에선 재학증명서 떼는 일도 일입니다..^^;;
돈도 많이 들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거든요...
생각끝에 집사람이 워킹비자가 있어서 문의를 하니 집사람 워킹비자도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제비자나 집사람 비자가 올해 7월에 만료되는데요. 유치원은 9월에 시작이기에...
비자 연장을 한후에나 등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상담한 사람은 아이도 학생바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답답했죠... 비자 신청을 하려니
돈도 그렇고... 일단 최소 2개월 정도 거리기에 그랬었죠.
근데... 두번째 상담하는 사람은 유치원은 학생비자가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이런일 캐나다에선
흔한 일입니다. 정부기관 사람들도 많이 잘 몰라요. ^^;; 정말 답답한 일이 많습니다.
몇일 아이 유치원 보내는 일로 신경을 좀 썼는데요. 나중에나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저도 과정을 잊을까봐 기록으로 남깁니다.
출처 : 만남과대화 - actperfectly님의 캘거리 생활 -21- 아이 유치원 보내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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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을 남긴 이후에 오래간만에 글을 씁니다.
지금은 입학이 확정이 됐군요. 8월 말에 유치원 관계자와 만나서 9월부터 다니게 됐습니다.^^
과정중에 웃긴점은... 제가 4학기.. 학교가 끝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입학이 안되더군요. 이유는 졸업이후에 진로가 애매하다는 겁니다.
직장을 갈지 어쩔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거죠. 너무 억울하지만.. 이민국법과 상반되는 점이 있어서 어쩔수 없더군요...
그래서 그 쪽에서도 그냥 직장을 잡은 이후에 오라고 하더군요. 유치원에 꼭 보낼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요...
여기서 중요한건!! 상담하는 사람들 성향에 따라 상담 결과가 크게 좌우되는 건데요... 첨에 상담했던 여자분은 백인 여자분인데...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어떻게든 도와줄려고 하더군요. 근데 지나가던 어떤분..백인이었는데요... 신경질적으로 입학이 안되니까
그냥 가란 식으로 얘기 하더군요. 사실 제 서류에 아무런 문제는 없거든요. 다만... 졸업직전이라는게 죄라면 죄지만...
끊어 오르는 분노를 참으며 그냥 사정 이야기를 했죠.... 그러다가 다른 동양인 관계자가 오더니... 또 이런저런 얘기...
이분도 아타까워 하시면서 그냥 이런 저런 얘기.... 그러다가 집사람은 뭐 하냐고 묻기에 집에 있는데... 워킹비자라고 했죠...
그분 눈이 번쩍하면서! 그럼 입학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역시 대화중에 답이 나오더군요. 사실 저도 화가나서 그냥 일어서고 싶은 마음이 여러번 들었거든요. 아마 두번째 백인 여자랑 상담했다면
초반에 그냥 일어났을 겁니다.
말이 그냥 길지요.... 정리하자면...
준비를 철저히하고... 안된다고 해도... 여러 방법으로 다시 알아보고... 관계자들하고도... 대화하다보면 또 다른 방법이 나올수 있다는 겁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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