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LPN 되기-3,4학기&졸업이후

졸업이후1 - BBQ Union in Bowness park

actperfectly 2011. 7. 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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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이후에 글을 처음으로 쓰는것 같습니다. 사실 졸업즈음에 몇게 글을 써놓은게 있었는데요. 완성시키질 못했네요. 그때 졸업하는 느낌이나 취업준비하면서 느낀점을 써놓았던거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시 글쓰기도 어려운거 같구요..^^;;

 

몇몇 분들의 요청도 있었지만.. 사실 졸업이후에도 많이들 궁금해 하실텐데... 몇일 생각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는게 바쁘니 블로그를 할시간도 취미도 많이 떨어진게 가장큰 이유구요. 그리고 글을쓰고 여러분들이 글을 읽다보니.. 제가 겪은 과정을 그래도 하시려는 분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사실 이게 정도는 아니고.. 그냥 개인의 경험인데.. 졸업이후에 글을 보시고 제글이 취업하시는 분들에 영향을 미칠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졸업이후에 시간도 많이 흘러서 오히려 객관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몇일전에 학교 동기들과 캘거리 NW에 위치한 Bowness Park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동기들 보니 반갑고.. 어색하기도 하고.. 화기애매한 분위기더군요..^^;;  다들 다양한 곳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잊었던 여러감정을 다시 살아나게 해준 모임을 잠시 소개하자면

 

 

 

여느 모임이 그렇듯 음식을 빼놓을수가 없네요^^ 대충 캐나다, 남미, 아프리카, 인도, 한국 출신들이 모이니 한자리에서 각국의 음식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집이 공원 근처라 갈비를 준비해 갔는데 반응이 대박이네요..ㅋㅋ

근데 어째 화면에 보이는 친구들이 한결같이 우람한 팔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모임 중간쯤에 촬영한 단체사진임다. 시작할때는 다 같이 시작했지만.. 저처럼 1학기 늦게 졸업한 사람도 있구요. 저보다 더 늦게 졸업한 친구도 있구요. 우여곡절끝에 한자리에 모였네요. 사실 학교다니면서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잘 모르고 지낸 친구도 있고.. 그래서 분위기는 화기애매..^^;; 그래도 사진보니 다시 반갑네요.

 

 

한명이 딸생일 이라고 케익을 가져왔네요. 애들 눈을 한눈에 사로잡은 귀여운 헬로키티.

 

 

사진에서 보시는대로 애들 시선은 초집중!!

 

 

 

 

애들 얘기를 들어보니 hospital, nursing home, home care, retirement residence, assistance living, school, doctor office....다양하게 근무를 하더군요. 여기서 부터 졸업후 이야기를 시작하죠.

특별히 계획을 갖고 글을 쓰는게 아니니 생각나는대로 쓸께요.

 

일단 갑자기 생각나는건 일단 저처럼 학생비자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학교 다니면서 Off Campus working permit을

꼭 만드세요. 이거 안만들어 놓고 있으면 졸업해서 3년짜리 Open working permit받는데 2-4개월을 그냥 기다려야 합니다. 제글을 읽어본 분들은 알겠지만 캐나다 학사행정이 속도가 거북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저도 고생 많이 했네요..^^;;

 

그동안 취업에 대한 질문도 많이 올라왔는데요... 제 생각엔 학교 졸업후 앞으로 오랜시간동안 100% 취업이 될겁니다. 근데 취업을 해도 우리랑 개념이 많이 달라서 Full time, part time, casuel.. 있죠. 대부분은 캐주얼로 들어가서 일하는 시간을 점차 늘이게 되는데요. 영어가 잘되면 풀타임부터 시작할수 있습니다. 캐주얼도 시설에 따라서 거의 풀타임으로 일하게 되는데요.

 

취업에 관해서는 4학기때 자세히 배우게 됩니다. 이력서 쓰는 방법, 각종 직업 싸이트들.. 4학기 실습나가면서 부터 취업전선에 뛰어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취업이 된 다음입니다. 한마디로 더이상 학생이 아닙니다. 실습나갔을때는 마귀할멈으로 보이던 선생님들이 그립더군요. 그래도 학생들한텐 보호막이 되주었는데요.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학생때보다도 더욱 큽니다. 물론 영어로 겪는 어려움이 가장 크죠. 저도 여러글에서 댓글이나 질문에 답을 하면서 수십번 언급했던거 같은데요.

 

현장에선 동료간호사, 환자, 슈퍼바이저, 환자 가족, 의사들, 조무사..등등과 원활한 대화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취업초에 전화로 의사들과 대화하는게 참 여럽더군요. 많은 의학용어와 약이름들이 전화로 오더로 오는데 참 긴장되고 식은땀이 흐르는 순간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은 Hca(조무사)들 중에 원어민들도 꽤있는데요. 얘들한테 밉보이면 계속해서 얕잡아 보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생깁니다. 영어는 좀 딸려도 전문지식이나 어떤 면에서든 압도하는 면을 보여야 원활하게 일할수 있죠. 대부분의 경우 친절하고 잘도와줍니다만... 어디나 좀 못된 사람들이 좀 있죠. 못된 환자, 가족, 의사들, 동료들... ^^;; 친구가 되려고 취업한건 아니니 각자 살길을 찾아야죠.

 

학교다니면서는 취업할수 있는 곳이 병원과 널싱홈만을 생각했는대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정말 다양한 일자리가 열려 있습니다. 앞서 동기들이 취업한곳 말고도 다양하죠. 경험한대로 들은대로 간접경험을 통해서 각각 시설의 장단점을 좀 쓰려고 하는데요. 제 경험만 쓰자면 이쪽으로 많이들 몰리실까봐.. 제가 어디서 일하는지 모르게 글을 쓸겁니다..^^ 

 

글이 길어지니 다음에 계속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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