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준간호사(LPN)되기! 4학기 -3- Preceptorship 2

 

4학기 실습 2

 

4학기 두 번째 프리셉터쉽입니다. 두 번째는 Community라고해서 첫 번째 했던 것과는 다릅니다. 저는 널싱홈 경험은 2,3학기 때 있고 해서 HomeCare를 신청했습니다.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서 캘거리 East지역을 담당하는 사무실로 갔습니다.

캘거리 N.E지역 피터로히드 병원 옆에 있는

몰에가면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사무실입니다.

 

3학기 때 커뮤니티 널싱에 대해서 배우는 기회가 있습니다. 큰 개념이라 여기서 다 설명하긴 어렵구요. 대체로 지역을 위해서 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예방 접종이라던지… 학교 성교육, 홈케어… 등등 하는 분야는 넓습니다.

 

그 중에 제가 간 홈케어는 쉽게 말씀 드리면 환자 집으로 방문해서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합니다. à아주 대략적인 설명입니다.. 자세한건 3학기 수업때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Acute care보다는 community 쪽은 널널합니다. 그래서 많이들 될 수 있으면 커뮤니티 쪽으로 일을 하고 싶어 하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이 원하고 직업 수는 적으니 일을 잡기가 쉽지 않죠. 아… 널싱홈은 제외입니다. 대부분 널싱홈은 싫어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좋하하는 사람도 있구요.

 

이쪽 담당 간호사는 제가 처음 갔을 때는 휴가 중이라 임시로 다른 간호사가 담당이었습니다. 근데 이분도 홈케어 널스가 된지 얼마 안됐고… 또 휴가 철이라 휴가간 간호사 환자를 커버해 주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게다가 맡은 지역도 SE에서도 완전 변두리 지역이라… 첨 몇일은 자동차 타고 다니는 일에 멀미가 날 정도 였습니다. 막상 환자를 대하는 시간은 짧지만…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사실 처음 일은 밥먹을 시간도 없는 강행군이라… ‘이건 아닌데…’ 생각을 했죠..  게다가 제차도 낡아서 이런식으로 운행을 하면 너무 무리다 싶은 생각도 했구요.

근데… 그렇게 바쁜 것도 2주정도 지나고 사무실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니… 저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됐구요..  할만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면에선 병원에선 누릴 수 없는 엄청난 자유를 누리는 홈케어 널스들이 부럽단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가지 좀 부담스러운 부분은 환자 집에 방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이스한 환자들이야 문제 없지만…  까다롭고… 게다가 더러운(?)환자 집에 방문 한다는 건 고역이더군요.

집에 썩는 냄새가 나기도 하고… 너무 불결해서 솟구치는 구토기를 간신히 달낸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게다가 계속 운전을 하니 위험한 부분도 있구요. 날씨가 안좋을 때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오면 위험도는 가중됩니다. 반면에 병원은 상대적으로 좀 안전하군요. 하여간 어디서 일하든 장,단점은 존재합니다.

다행히 두번째 프리셉터쉽 간호사는 좋은 사람이여서 여러모로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분도 기독교인이라 신앙적인 대화도 많이 했죠. 거의 하루종일 같이 차를 타고 다니니…  지겹고..좀 혼자 있고 싶을 때도 많습니다..ㅠ.ㅠ…   그나마 좋은 사람 만나서 다행이죠…  하루종일 영어로 대화 한다는 것도 외국에 사는 어려움중 하나입니다.^^;;

뭐 자세히 쓴다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어차피 환자를 대한다는 점에선 다른 실습들과 크게 다르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 마지막 실습 기간에 간호협회에 시험등록도 해야 하는데요. 이러건 4학기 수업시간에 자세히 배우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돈이 좀 비쌉니다. 시험비용만 600불이구요. 문제는 계속 오릅니다..^^;;

 거금을 들여 LPN간호 협회에서 받은 우편물입니다. 부피가좀 나가서 뭐가 왔을까??

궁금하더군요..ㅋㅋ  설레이는 맘으로 열어봅니다.

 간호협회에서 오는 우편물도 받으니 이제 간호사가 될날도 머지 않았구나 싶습니다.^^

짜짠!! 내용물은 그냥 바인더1개.

내용은 LPN간호사가 할수있는 일, 해야 하는 일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뭔가 큰 기대를 했었는데.. 좀 실망이군요.

 

실습을 모두 끝내면 담당했던 간호사들이 주는 성적표를 들고 학교에 제출하면 됩니다. 평가항목이 대략 30-40가지 이상 되는 것 같은데요. 1개 항목이라도 불합격 점수를 받으면 실습에서 과락이 됩니다. 뭐… 담당과 관계성이 좋으면 실수해도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간호사도 인간인지라…  그래서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담당 간호사와의 관계성이 중요합니다.